안산소방서 시립감골어린이집 원생 그림편지 감동

2014-06-12 13:44

(사진제공=안산소방서)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소방서(서장 유춘희)가 소방서 견학과 체험을 마치고 직접 쓴 상록수 시립감골어린이집 원생들의 그림편지에 감동을 받고 있다.

소방서는 매주 목요일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원생들의 견학을 받았지만, 교육을 마치며 편지를 받은 적이 한 번도 없었다.

그림 가운데에 소방대원이 소방호스를 들고 있고 바로 옆에 소화기 그림이 있으며 삐뚤삐뚤한 글씨로 '소방관 아저씨 감사합니다. '우리 동네를 안전하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나도 소방관 아저씨 될래요.' 라는 짧은 문장의 편지였다.

소방대원들은 작은 그림편지지만 입가에 웃음이 끊이지 않았고 비타민과 같은 활력소를 줬다고 입을 모았다.

'깜짝 편지'는 시립감골어린이집 이인자 원장의 아이디어였다.

견학 전 원생들에게 소방서와 소방관에 대해 가르치면서 시민들에게 봉사하는 소방관 아저씨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원생들이 직접 그림과 글씨를 쓴 편지를 전달키로 한 것이다.

한편 이날 500여 명의 어린이와 교사가 소방서를 방문해 소화기, 소화전, 심폐소생술 등 체험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