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정자는 안녕하십니까?
2014-06-12 14:55
건강한 정자를 만드는 9가지 습관
아주경제 남보라 기자 = 최근 통계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남성 불임 환자의 증가 폭은 무려 여성 환자의 4배가 넘었다고 전해진다.
이는 만혼 또는 과도한 업무량에서 오는 스트레스 등 다양한 요인으로 발생한다.
일상생활 속 불임을 초래하는 수많은 악 환경에 노출된 현대인들을 위해 건강한 정자를 만드는 10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1. 살코기, 트랜스 지방을 삼가자.
건강한 식습관을 가진 남성의 정자는 서양식 식습관을 가진 남성의 정자보다 훨씬 높은 활동성을 나타냈다. 즉, 고기나 정제 곡물 등을 많이 먹은 사람의 정자는 움직임이 훨씬 비실거리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또한, 트랜스지방을 많이 먹을수록 정자 농도가 낮아지는 현상도 발견됐다. 코메디닷컴
고환 부분을 압박하는 팬티는 정자 생산율을 떨어트린다.
통풍이 되지 않아 체온이 높아져 고환의 온도를 평균 3.5도 상승시키기 때문이다. 헬스조선
만곡증이 발생할 확률 또한 높아진다. 스포츠한국
3 탈모 치료제 복용 주의
탈모 치료제의 주성분인 피나스테라이드는 남성 호르몬을 억제하는 약물의 일종이다.
이 성분이 함유된 치료제를 사용한 남성의 경우 정자수 감소, 발기부전, 사정 장애 등 이상 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또 약 복용을 중단한 뒤에도 3개월 이상 장애가 지속된다는 보고가 있다. 코메디닷컴
4 와이파이보다 유선인터넷 사용 권장
건강한 남성이 4시간 동안 와이파이를 복부 주위에 사용 한 결과 25%에 달하는 정자들이 움직임을 멈췄고, 9%는 DNA 손상을 입었다.
고환 온도가 높을 때 정자 생산력이 떨어진다는 보고도 있는 만큼, 노트북을 무릎 위에 올려놓고 사용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동아일보
5. 살도 찌지 말 것
남성이 비만일수록 남성 호르몬(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하고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수치가 점점 증가한다. 전기신문
과체중인 남성은 정상체중 남성 보다 정자 수가 평균 10% 적고, 무정자증 남성 비율도 비만 남성이 정상체중 남성보다 4배나 많다. YTN
또 허리둘레가 두꺼울수록 사정 능력이 약하고 정자 숫자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fnnews
6. 장시간 금욕도 위험
며칠 간 성생활을 금욕하는 것은 정자의 운동 속도를 감소시키고, 정자 DNA 손상 비율도 높인다. 금욕 기간은 2~3일 정도가 적당하다. 연합뉴스
7. 자전거 타기 등으로 사타구니를 자극하지 말 것
일주일에 자전거를 1시간30분 이상 타는 남성은 그렇지 않는 남성에 비해 정자의 수가 34% 적게 나타났다. 경향신문
특히 자전거를 장시간 타는 것은 기질성 발기부전을 야기할 수 있다. 트루맨 남성의원
8. 장시간 목욕, 사우나는 금물
남성의 고환이 정상체온인 36.5도를 넘으면 정자 생산이 중단된다. 헬스조선
3개월간 매주 2차례 15분씩 사우나를 한 건강한 30대 남성 정자의 수가 실험 전보다 훨씬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정상으로 회복하는데 6개월이 걸렸으며 세포 DNA에도 변화가 있었다. 매일경제
9 휴대전화를 주머니에서 꺼내자
휴대전화를 바지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 보다 정자수가 평균 8% 모자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정자의 생존력도 비슷한 정도로 부족한 것으로 밝혀졌다.
불임의 위험성이 있는 남성에게는 치명적이다. 따라서 주머니 보다 가방에 휴대전화를 넣고 다니는 것이 좋다. 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