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코리아, 지난해 영업익 '반토막'…"PC사업 매각 영향"
2014-06-12 11:32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소니코리아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약 76억원으로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소니코리아는 지난해(회계연도 2013년 4월~2014년 3월) 매출 1조 3030억원, 영업이익 7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약 2.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약 47%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2012년 약 146억원에서 약 81억원으로 44% 감소했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지난 2월 PC 사업부문 철수를 발표했다"며 "이후 재고보상을 하는 과정에서 비용이 발생해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소니코리아를 포함한 소니는 2013 회계연도에서 1284억엔(약 1조3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소니는 PC 사업 부문에서 약 917억 엔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소니는 2월 PC 사업부를 매각하고 TV 사업부는 분사해 별도의 전액출자 계열사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