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 9주 연속 하락
2014-06-12 11:00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5주 만에 상승 반전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9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소폭 상승했고 전셋값 상승세는 확대됐다.
1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02% 상승, 전셋값은 0.05% 상승했다.
6월 임시국회에서 주택 관련 법안 논의가 예정되고 계절적 비수기 및 지방선거, 연휴 등이 겹치며 매매시장이 대체로 한산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수요가 꾸준한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하면서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4주 연속 보합에서 상승세로 전환됐다.
시도별로는 울산(0.13%)·경북(0.12%)·충남(0.10%)·충북(0.05%)·부산(0.05%) 등은 상승했고 제주(-0.07%)·강원(-0.04%)·서울(-0.03%) 등은 하락했다.
서울(-0.03%)은 한강이북(-0.03%)·한강이남(-0.04%)지역 모두 하락하며 하락세가 9주째 지속됐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세종시 등 신규입주물량이 풍부한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하락이 나타났으나, 전반적인 공급부족과 전세선호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과 접근이 용이한 인천·김포 등에서 강세를 보이며 상승폭이 다소 확대됐다.
서울·수도권(0.05%)은 서울이 보합세로 전환되고, 인천에서 오름폭이 커지며 상승폭이 다소 확대됐고 지방(0.05%)도 충북·충남지역이 가격상승을 주도하며 전주 대비 상승폭이 다소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충남(0.13%)·충북(0.13%)·인천(0.09%)·대구(0.08%)·울산(0.08%)·경북(0.08%)은 상승했고, 세종(-0.32%)·강원(-0.03%)·대전(-0.03%)은 하락했다. 특히 세종시는 12주 연속 하락세다.
서울(0.00%)은 한강이북(0.02%)지역에서 오름폭이 둔화되고, 한강이남(-0.02%)지역에서 하락폭이 둔화되며 보합으로 전환됐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0.12%)·은평구(0.10%)·관악구(0.08%)·중구(0.07%) 등의 전셋값이 올랐고, 양천구(-0.22%)·동작구(-0.08%)·서초구(-0.07%)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