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우주정거장 러시아 모듈에서 화재 발생”

2014-06-11 15:47

사진 출처: 미국항공우주국 홈페이지,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국제우주정거장(ISS) 러시아 모듈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10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과 이타르타스 통신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ISS 승무원들이 이날 오후 2시 40분쯤 ISS 러시아 모듈 '즈베즈다'의 환기시스템에서 연기가 새어나오는 것을 발견했다.

이에 승무원들은 즉시 즈베즈다 환기시스템을 ISS 본체와 차단시켰다.

ISS 선장인 미국 우주인 스티븐 스본슨은 “연기가 곧바로 빠져 나갔고 승무원들의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러시아 (우주)비행통제센터 측은 “우주인들의 음식을 준비하기 위해 사용하는 온수기가 고장을 일으켜 연기가 난 것으로 보인다”며 “승무원들이 온수기 전원을 빼고 모듈 내부를 환기시켰다”고 밝혔다.

현재 ISS에는 미국과 러시아, 유럽 출신 우주인 6명이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