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꼴불견인 팬덤의 단체 행동 '경쟁 스타 깎아내리기'

2014-06-11 15:23

[사진 제공=디시인사이드]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네티즌이 '가장 꼴불견인 팬덤의 단체 행동'으로 '경쟁 스타 깎아내리기'를 꼽았다.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가 지난 3~10일 동안 "가장 꼴불견인 팬덤의 단체 행동은?"이라는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경쟁 스타 깎아내리기'가 1위를 차지했다.

총 1841표 중 406표(22.1%)를 얻은 '경쟁 스타 깎아내리기'는 주로 함께 프로그램에 출연하거나 자주 비교되는 연예인 팬덤 사이에서 종종 이뤄진다.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를 돋보이게 하기 위한 방법으로 사용되나, 스타는 물론 타 팬덤을 무시하는 행동으로 가장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는 반응이다.

'경쟁 스타 루머생성'이 359표(19.5%)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많은 스타들이 시달리고 있는 악성 루머. 그 가운데는 자신의 스타를 위해 경쟁 스타의 루머를 생성하는 팬들이 존재하기도 한다. 정도가 심한 경우 소속사가 법적 대응에 나서기도 하고 팬들 역시 반박자료를 만들어 퍼뜨리는 등 스타는 물론 스타의 팬까지 골치를 앓게 한다.

3위에는 271표(14.7%)로 '스타 스토킹'이 뽑혔다. 흔히 '사생'이라고 말하는 스타 스토킹은 팬들 사이에서도 금기되는 대표적인 행동이다. 스타 스토킹은 스타들이 직접 사생팬을 언급하며 불쾌함을 토로할 정도로 팬의 단계를 넘어선 무개념 행동으로 꼽힌다.

이 외에 '타 팬덤 헐뜯기' '커뮤니티 여론조작' '무한쉴드' '내 스타가 최고 떼쓰기' '단어 소유권 주장' 등이 팬덤의 꼴불견 행동으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