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머드축제, 英 유명 여행사 패키지 여행상품으로 출시

2014-06-11 12:09
- 보령머드축제, 대한민국 여행 다양화 계기 마련

▲사진=on the go tours 홈페이지 캡쳐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영국의 여행전문 사이트 ‘On the go tours(www.onthegotours.com)’에 보령머드축제를 체험하는 여행상품이 출시됐다.

 ‘On the go tours’여행사는 ‘2013 영국 트래블 어워드(British Travel Awards)’에서 2개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여행사로 이번에 보령머드축제를 겨냥한 7일짜리 여행상품을 3399달러에 출시했다.

 출시된 여행상품은 ‘한국의 놀라운 고대의 문화 명소 관광과 함께 대한민국에서 가장 풍성하고 유명한 보령머드축제! 미네랄이 함유된 머드에서 레슬링과 스키를 시도해보라’는 설명과 함께 서울을 경유해 보령머드축제를 체험하고 대구를 거쳐 경주와 안동 민속마을을 관광하는 것으로 구성됐다.

 영국의 여행전문 사이트 외에도 호주 여행 포털사이트 ‘flight centre(www.flightcentre.com.au)’에서도 보령머드축제장을 경유하는 7일간의 패키지 상품이 판매됐으며, 세계축제블로그(World celebration blog)에서는 보령머드축제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보령머드축제는 외국인들의 대한민국에 대한 여행을 변화시키고 있다.

 그 동안 대부분 서울과 경주에서 유적지와 현대적 도시를 관람하고 의료관광이 주를 이뤘으나 보령머드축제가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나면서 브라질 삼바 카니발과 독일의 맥주축제처럼 대한민국을 찾는 관광 상품으로 등장하게 된 것이다.

 세계축제로 발전하는 보령머드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넘어 전 세계에 대한민국을 알리는데 크게 기여하는 ‘스노볼(snow ball)효과’가 기대된다.

 보령머드축제 관계자는 “보령머드축제가 해외의 주요 언론매체에 매년 보도되면서 축제가 개최되는 7월에는 지구촌 뉴스메이커로 각광받고 있다”며, “오는 7월 18일 개막되는 제17회 보령머드축제도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령머드축제는 7월 18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