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보훈청, 6.25참전유공자 22명 새로 발굴 지원

2014-06-11 09:45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 부산지방보훈청(청장 유주봉)은 6.25전쟁에 참전하였으나 아직 참전유공자로 등록되지 않은 22명을 새로 발굴하여 국가유공자로 예우하게 되었다.

보훈청에서는 발굴된 참전유공자의 집을 직접 찾아 다니면서 신청을 대행하여 국가유공자로 등록을 완료하였고, 참전유공자와 가족분들은 60년이 지났는데도 국가가 잊지 않고 국가유공자 등록을 도와준 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전하였다.

이번에 등록된 6.25참전유공자는 정부의 참전명예수당(월17만원)과 부산광역시의 참전수당을 각각 지급받게 되고, 보훈병원의 진료비 감면, 국립호국원 안장 등의 지원이 주어지게 된다.

국가보훈처는 올해 국정과제로“6·25참전유공자 미등록자 발굴”을 선정하고, 여생이 얼마 남지 않은 참전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이 헛되지 않도록 국방부 등 각급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하여 미등록 참전유공자를 발굴하게 되었다.

전국적으로 6·25참전 군인 90여만명 중 약 47만8000명이 등록되어 아직 42만2000여명이 미등록 상태로 남아있으나, 미등록된 참전용사 중 상당수는 이미 돌아가신 것으로 확인되어 사망한 참전유공자도 관련 기록을 유지하여 국립호국원에 이장할 수 있도록 하고, 유골이 없는 분들은 위패를 모시는 등 예우할 계획이다.

부산지방보훈청 관계자는 “6·25전쟁 기간(’50.6.25.~’53.7.27.) 중 참전 또는 군 복무를 하였거나, 무공훈장을 받은 사실이 있는데도 국가유공자로 등록하지 않은 분들은 국가보훈처 또는 부산지방보훈청 보상과로 연락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