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의 자살골, 가나전 세월호 비유…네티즌 "진정한 국대 팬, 국대 대신 욕 먹네"

2014-06-10 10:41

이외수 [사진 출처=이외수 트위터 캡처]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소설가 이외수가 축구 국가대표팀을 세월호 사건과 비교해 네티즌의 질타를 받고 있다. 

10일 이외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 축구 4대0으로 가나에 침몰, 축구계의 세월호를 지켜보는 듯한 경기였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외수 작가 정말로 충격이다. 지켜볼란다", "이외수는 패드립을 쳐서 국가대표가 먹을 욕을 대신 먹고 있다. 역시… 진정한 국가대표 팬이다", "이외수의 자살골! 이외수는 노란리본을 달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외수는 계속되는 논란에 "속수무책으로 침몰했다는 뜻인데 난독증환자들 참 많군요. 게다가 반 이상이 곤계란들"이라고 반박했다. 비난하는 네티즌을 난독증환자라며 버럭하는 태도 또한 구설수에 오르내리고 있다. 

여론이 거세지자 이외수는 "속수무책으로 침몰했다는 뜻으로 쓴 것입니다만 비유가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많아 원문 지웁니다"라는 입장을 밝혔으며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