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박근혜 대통령 해외순방 때 야당 대표의원 파견”
2014-06-10 10:17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순방 때 야당 대표의원을 파견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여야 간 불통을 해소하자는 취지다.
새정치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그동안) 대통령 순방에 야당은 참여하지 않았다”면서도 “이번부터는 야당에서도 대표의원을 파견한다는 뜻을 밝힌다”고 전했다.
그동안 새정치연합은 박 대통령의 해외 순방 때마다 청와대로부터 직간접적으로 동행 요청을 받았으나, 내부 반발을 의식해 이에 응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19대 국회 후반기를 기점으로 여야의 소통이 활성화될지 주목된다.
또한 박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일하는 국회’에 대한 의견을 재차 피력했다.
그는 전날(9일)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의 회동을 언급하며 “6월 국회를 단 하루 공전도 없이 시작하는 것은 오랜만의 일”이라며 “상시국회를 위한 정보위 상임위화와 법안심사소위 복수화 등 제반 현안에 대한 입장을 공유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