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안전 규격 개발 및 인증 기관인 UL은 최근 삼성전자의 새로운 커브드 초고화질 텔레비전(Curved UHD TV) 제품에 세계 최초로 브라질 관련 UL-BR 인증을 수여했다고 발표했다.

UL은 삼성전자와 협업을 통해 새로 출시된 65인치 커브드 UHD TV(모델명: UN65HU9000GXZD) 및 55인치 풀HD 커브드TV(UN55H8000AGXZD)에 TV 제품 최초로 브라질 관련 인증인 UL-BR 인증을 발행했다.

UL과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에게 보다 안전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TV 제품에 대한 안전 인증이 의무화 되지 않은 브라질 시장에서의 인증 작업을 위해 협력해왔다. 이번 UL-BR 인증은 A·V 기기에 관한 국제 안전 규격인 IEC 60065 최신판을 적용해 발행됐다.

UL은 1999년 브라질 시장에 진출한 이래 정보통신기기에 대한 브라질 정부의 인증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해왔다. 또한 UL은 2003년 브라질 인증제도 전담기관인 국립계량품질기술원(INMETRO)과 브라질 정보통신 관련 기관인 브라질 방송통신위원회(ANATEL)로부터 전자기기 및 통신 관련 안전 인증에 대해 인가 받았다.

더불어 최근 브라질 포르토 알레그레 소재 전기 안전 및 에너지 효율 시험 연구소인 테스텍랩을 인수하는 등, 첨단 정보통신 및 A·V 기기에 대한 안전 시험을 비롯해 인증, 사후 관리에 이르는 광범위한 인증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역량 강화에 힘써왔다.

레치나 스티걸 UL 컨슈머 테크놀로지 사업부 글로벌 엔지니어링 부문 이사는 “TV 시장 최초 UL-BR 인증은 UL과 삼성간 견고한 파트너십의 결과”라며, “UL은 삼성전자와 같은 세계 기술 선도 기업과 지속적으로 협력함으로써 브라질 시장에서의 시험 및 인증 역량 확보는 물론 글로벌 시장, 특히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 중 하나인 남미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고객들에게 보다 신속하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UL은 브라질 시장에서 다양한 기기들에 대한 광범위한 전기 안전 시험 및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월드컵, 올림픽 등 국제 행사의 개최국인 브라질 시장에서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UL은 삼성전자와 같은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브라질 시장 내 음향 및 영상기기의 시험 및 인증 주체로서 브라질 시장 내에서 입지를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동시에 남미 진출을 희망하는 전세계 가전기기 제조사들의 가교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