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기질 개선 중국 산동성과 협력체계 구축
2014-06-09 12:04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는 대기질 개선을 위해 중국 산동성(山東省)과 '동북아 대기질 개선 협력체계'를 구축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산동성 대표단이 서울을 찾아 오는 12일에 진행된다.
서울시는 시내버스의 CNG 교체, 전국 최초 초미세먼지 주의보 예비단계 정책 도입 등 지속적으로 대기질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하지만 중국 등 동북아 주변국가와 협력 없이는 실질적인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는 올해 2월 몽골 울란바타르시와의 초미세먼지 공동대응을 위한 첫 국제 MOU(양해각서) 이후, 중국 베이징시와 대기질 개선 공동합의문 발표 등 동북아 주요도시간 협력체계 기반을 마련 중이다.
이번 산동성과 대기질 개선 협력사항에 따라 앞으로 양 도시는 우수 정책·기술·대기환경 정보 등을 교류하는 한편 관련 포럼이나 박람회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더불어 대기질 개선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 매년 성과를 공유하는 동시에 대응 방안도 논의할 방침이다.
김용복 시 기후변화정책관은 "두 도시의 그간 경험과 노하우를 나눌 수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향후 서울, 베이징, 도쿄 등 도시가 참여하는 동북아 대기질 개선 네트워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