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미 에너지부, 청정에너지기술 논의
2014-06-09 10:50
- 제7차 한·미 에너지실무협의회 개최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우리나라와 미국 양국 간 에너지정책 현안과 협력사업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 에너지부와 9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이 같은 골자의 '제7차 에너지실무협의회'를 열고, 양국 간 에너지현황과 전망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미국측은 미국의 기후변화정책을, 한국측은 ‘2차 에너지기본계획’에 기초한 중장기 에너지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나눴다.
구체적으로는 그간 양측 합의에 의해 공동으로 추진해왔던 기술개발사업인 △연료전지차량 북미실증공동연구 △스마트그리드 테스트베드 구축과 상호인증체계협력 △기계식 에너지 저장장치 개발 등에 대해 로스알라모스 연구소·샌디아 연구소 등 미국 유수의 연구기관과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방향에 대해 협의했다.
특히 미측이 협력분야로 제시했던 기계식 에너지저장장치 기술(압축공기를 활용한 기계식 에너지 저장시스템)에 대해 수개월 간 공동기획을 거친 결과 올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연구가 추진될 것으로 산업부는 내다봤다.
산업부 관계자는 "동 협력사업이 추진될 경우 2차전지에 집중되어 있는 우리나라 에너지 저장장치 기술을 다변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