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강남스타일’ ‘젠틀맨’에는 있고 ‘행오버’에만 없는 것…춤?

2014-06-09 10:10

싸이 행오버 [사진=싸이 행오버 뮤직비디오]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가수 싸이의 신보 ‘행오버(HANGOVER)’가 공개됐다.

싸이의 ‘행오버’ 뮤직비디오 풀버전이 9일 오전 8시 15분(한국시간)에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힙합뮤지션 스눕독과 함께 출연한 ‘행오버’는 지난해 4월 발표한 ‘젠틀맨(Gentleman)’ 이후 1년 2개월 만으로, 세계적인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강남스타일’과는 또 다른 스타일의 곡이다.

‘행오버’ 속 뮤직비디오에는 그간 ‘강남스타일’에서의 말춤이나 ‘젠틀맨’에서 보여줬던 골반춤과 같은 포인트 안무가 없어 의아함을 자아낸다. 음악에 맞춘 안무는 중독성을 증폭시키며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요소로 작용했기에 더욱이 이례적인 행보로 여겨진다.

그러나 아직 본격적인 무대가 공개되지 않은 만큼 어떠한 안무와 퍼포먼스가 들어 있을지는 미지수다.

‘행오버’의 음원이 미국 및 전 세계 아이튠즈를 통해 독점으로 발매되고 국내에서는 아이튠즈 서비스가 실행되지 않는 점으로 보아 해외시장 공략에 집중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싸이는 앞서 활동과는 차별화되는 전략으로 이번 ‘행오버’의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행오버’로 원 히트 원더(히트곡이 하나뿐인 가수)의 벽을 넘을지, 싸이의 월드스타 행보가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