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시각장애인 위한 오디오북 1만4000부 제작한다

2014-06-09 09:29

홍영만 캠코 사장(왼쪽에서 다섯째)이 9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이병돈 회장(넷째)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 오디오북 제작 및 재능기부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함께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북 '마음으로 듣는 소리' 제작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캠코는 연합회와 재능기부 협약을 맺고 제작을 시작하기로 했다. 전문성우로부터 약 한 달간 낭독특강을 받은 봉사자 100여 명이 인문·교양서적부터 그림동화까지 총 70권의 오디오북을 녹음한다.

목소리 봉사자로는 캠코 임직원과 성우 및 작가, 그간 캠코의 도움을 받아온 금융소외계층 등이 참여한다. 책에 그려져 있는 화면해설도 삽입된다.

제작된 오디오북 총 1만4000부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미디어센터를 통해 전국 맹학교 및 점자도서관 등 시각장애인 관련 단체 및 기관에 무료 배포될 예정이다.

홍영만 캠코 사장은 "프로젝트 이름인 '마음으로 듣는 소리'와 같이 우리의 목소리가 시각장애인들의 마음에 희망의 메시지로 전달됐으면 한다"며 "캠코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으로서 '마음으로 듣는 소리'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