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야쿠자 김재훈·부산협객 박현우과 다시 맞붙는다
2014-06-09 16:42
박현우와 김재훈은 지난 5월 31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015’ 대회 스페셜 매치 경기를 치렀다. 두 사람 모두 화끈한 경기를 보여줬다. 1라운드 2분 41초 만에 박현우가 김재훈을 상대로 TKO승을 거뒀지만 경기 내내 아쉬운 장면들이 속출했다.
경기를 마친 김재훈이 “대표님! 리벤지하고 싶습니다. 좀 도와주십시오”라고 했고, 이를 듣고 있던 박현우 역시 “ 저는 재훈이의 리벤지 언제든지 받아들이겠습니다”라며 훗날 두 사람의 리매치를 예고한 바 있다.
이에 로드FC 정문홍 대표는“한치도 물러서지 않는 두 선수의 경기를 보고 감동받았다. 최근 승률을 쌓는 데 급급한 프로 선수들에게서 볼 수 없는 투쟁심과 격투기에 임하는 진정성에 진한 감동을 받았다”며 두 사람의 경기를 지켜본 소감을 전했다.
또한 “진심으로 두 선수에게 격려를 보낸다. 순수 아마추어 때부터 지도한 적도 있고, 도쿄에서도 동고동락하면서 훈련했기 때문에 두 선수에게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며 “경기가 꼭 다시 성사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두 사람의 리매치를 확정한다. 기간은 추후에 다시 공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7월 26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개최하는 ‘로드FC 016’에서는 송민종VS조남진과 윤동식VS후쿠다리키 매치가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