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나 평가전, 가나 기안 "한국 스피드 빠른 강한 팀"

2014-06-09 08:20

한국 월드컵 대표팀 [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브라질 월드컵 경기일정이 4일 남겨둔 시점 한국·가나 평가전을 앞두고 가나의 핵심 공격수 아사보아 기안(알아인)이 한국을 스피드가 뛰어난 강한 팀이라고 평가했다.

기안은 9일(한국시각) 미국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가진 한국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아주 좋은 팀이며 측면에서 빠르게 전개되는 공격이 뛰어나다"고 높이 평가했다.

그는 이어 "한국은 전반적으로 스피드가 뛰어난 만큼 한국 선수들이 볼을 잡으면 편하게 경기를 하지 못하도록 강하게 압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가나를 대표하는 골잡이 기안은 A매치 77경기에 나서 38골을 기록했다. 기안은 최근 3차례 평가전에서 한국을 상대로 4골 넣은 강력한 공격수이기도 하다.

기안은 2006년 독일월드컵(16강 진출·1골)과 2010년 남아공월드컵(8강 진출·3골)에서 팀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했다. 이번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도 독일, 포르투갈, 미국과 함께 죽음의 조인 G조에 속한 가나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한국과 가나의 평가전은 10일 오전 8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지에 위치한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