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명감독 '펑샤오강' 이름딴 영화 공사 오픈

2014-06-09 17:15

펑샤오강 영화 공사 거리 오픈식. [사진=바이두]


아주경제 조성미 기자 = 중국 유명 흥행감독 펑샤오강(馮小剛)의 이름을 딴 ‘펑샤오강 영화 공사(馮小剛電影公社)’ 거리 오픈식이 7일 하이커우(海口)에서 열려 이목이 집중됐다.

이날 펑샤오강을 비롯해 거요우(葛優), 성룡(成龍·청룽), 유덕화(劉德華·류더화)
등 대스타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리 오픈식이 열렸다고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이 7일 보도했다.

펑샤오강 영화 공사는 규획 총 면적이1400묘에 달하는 20세기 중국 도시의 거리 및 건축의 변천사를 그대로 보여주는 역사의 장이라고 할 수 있다.

이곳에는 ‘1942’, ‘당산대지진’, ‘비성물요’ 등 펑샤오강 감독 영화에서 선보인 인상 깊은 장면들이 그대로 옮겨져 1942년 민국시기풍의 거리, 사회주의 색채가 짙은 거리, 남부 해안 풍경 거리 등이 조성되어 있다.

또한 원림경관구, 4대 영화촬영 세트장, 영화인 아파트 등 부대시설도 완비되어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편의를 제공해 주고 있다.

이는 세계 최초의 영화감독의 이름으로 명명된 영화테마파크로서 국내외적으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펑샤오강 감독은 “이번에 오픈한 영화공사는 좋은 영화를 관객들에게 더 많이 선보이는 것 외에 내가 관객들에게 선사할 수 있는 선물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펑샤오강 감독은 중국 영화계의 ‘흥행보증수표’로 불리면서 다수의 흥행작들을 연출했으며 중국에서 ‘새해 특선 대작의 대부’로 군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