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새누리당에 “상시국회 위한 원내대표 회담 정례화 제안”

2014-06-08 15:55

 

[사진=새정치연합 박영선 원내대표 페이스북]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8일 상시국회를 위한 원내대표 회담의 정례화를 새누리당에 제안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취임 한 달 기자간담회를 열고 “여야 원내대표가 매주 월요일 정례적으로 만나서 민생문제와 국회 현안을 서로 머리를 맞대고 긴밀하게 협의하자”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6월 임시국회를 기점으로 대여 공세의 고삐를 쥐고 나아가 7·30 재·보궐선거 국면에서 정국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박 원내대표는 6월 임시국회와 관련, “19대 국회 지난 2년의 반성과 성찰 속에서 변화와 혁신의 국회로 거듭나야 한다”며 “5월 국회에 이어서 세월호 참사에 대한 국회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국회가 돼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지방선거 민심의 명령인 사람 존중, 국민 안전, 견제와 균형, 사회통합을 실천하는 국회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예결위원회 및 정보위원회의 일반 상임위화를 통한 예·결산 부실심의 방지 및 국가정보원 예산 통제 강화 △상임위별 법안심사소위원회 복수화 △여야가 합의한 6월 국정감사 진행 △상임위별 상시국감 시스템 구축 등을 요구했다.

이밖에 새정치연합은 ‘김영란법안(부정청탁 및 공무원의 이해충돌방지법안)’ 처리 등을 위해 중앙당 차원에서 ‘관피아(관료+마피아) 방지 특별위’(위원장 강기정·간사 진선미 의원)와 ‘정부조직개편특위(위원장 조정식·간사 유대운)’를 구성키로 했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길환영 KBS 사장의 해임안 가결과 관련해 “KBS와 MBC가 공영방송으로서의 독립성,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현행 이사회 구성 및 사장 선임구조에 대한 전면적인 개편이 필요하다”며 “공영방송을 위한 국회 논의에 착수할 것을 새누리당에 제안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