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라포바, 시모나 할렙 꺾고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우승
2014-06-08 01:32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5일(현지시간) 개최된 2014 프랑스오픈에서 마리아 샤라포바가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시모나 할렙을 세트스코어 2-1((6-4 6-7<5> 6-4)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서 ‘테니스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는 통산 5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기록하게 됐다.
샤라포바는 2년 전인 2012년에 이어 이번 프랑스오픈에서 역대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아울러 개인 통산 5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샤라포바는 17살 때인 2004년 윔블던 우승을 시작으로 2006년 US오픈 우승, 2008년 호주오픈, 2012년 프랑스오픈 등 2년에 한 번꼴로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거머쥔 바 있으며 특히 2012년에는 프랑스오픈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샤라포바는 지난해에도 이 대회 결승에 올랐지만 세계랭킹 1위 세레나 윌리엄스(33·미국)에게 0-2로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시모나 할렙은 테니스 선수로 성공하기 위해 가슴 축소 수술을 받는 등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루마니아인으로서는 34년 만에 프랑스오픈 결승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