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 한국관 개관
2014-06-06 09:41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5일 오후 4시 30분(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니스시 카스텔로 공원에서 올해로 14회를 맞은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에 참여한 한국관이 개막했다.
1995년부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권영빈)가 운영하고 있는 한국관은 올해로 19번째 전시다.
한국관의 전시 주제는 총감독인 렘 콜하스가 제안한 <근대성의 흡수: 1914-2014> (absorbing modernity : 1914-2014)라는 국가관의 전시 주제에 따라 남북한의 건축을 주제로 한 <한반도 오감도>전으로 선보인다.
<한반도 오감도>는 지난 백 년의 남북을 아우르는 건축적 현상에 대한 연구로 크게 <삶의 재건 – reconstructing life>, <기념비적 국가 - monumental state>, <경계들 - borders>, <유토피아적 관광 - utopian tours> 네 가지의 주제로 나뉘어 구성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한국관의 전시를 둘러본 해외 인사들의 반응이 고무적이었다"고 밝혔다. 렘 콜하스 총감독은 한국관 전시의 방대한 양의 리서치에 감탄하며, 다른 국가관들의 큐레이터들에게 한국관의 전시를 꼭 보게 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스위스관의 커미셔너인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도 한국관 전시를 관람 후 조민석 커미셔너에게 최고의 전시라고 평했다고 전했다.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은 7일 공식개막 11월 23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