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이사회, 길환영 사장 해임제청안 가결(2보)
2014-06-05 19:02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길환영(60) KBS 사장의 해임제청안이 가결됐다.
KBS이사회는 5일 KBS본관에서 열린 임시이사회에서 길환영 사장에 대한 해임제청안을 표결한 결과 7대 4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정연주 사장에 이어 KBS이사회가 두번째로 해임한 사장으로 기록된다.
KBS이사회는 여당 추천 이사 7명, 야당 추천 이사 4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된다. 지난달 28일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여권 추천의 다수 이사들이 길 사장의 추가 소평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해임안 표결을 연기한 바 있다.
KBS이사회는 수일 내 박근혜 대통령에게 길 사장 해임을 제청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이면 길 사장은 해임되며, 공모를 통해 후임 사장을 뽑는 절차를 밟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