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토요상설 소싸움경기 재개

2014-06-05 16:01
-세월호 침몰사고 애도분위기 동참을 위해 일시 중단되었던 토요상설 소싸움 경기가 다시 열전 돌입


아주경제 경남 김태형 기자 = 매주 토요일마다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 오던 진주전통 민속놀이인 토요상설 소싸움경기가 6월 7일부터 재개된다.

토요상설 소싸움경기는 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이 찾는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되어 오던 중 세월호 침몰사고로 인한 범국민적 추모분위기 동참과 함께 모든 축제성 행사가 일시 중단되면서 4월 12일 이후 경기가 중단됐었다.

민생경제가 계속 침체되어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조심스럽게 각종 행사가 진행됨에 따라 오는 6월 7일부터 재개해 11월 말까지 매주 15경기 정도씩 이벤트 행사와 더불어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질 계획이다.

토요상설소싸움 경기는 6월 7일 오후 1시 30분부터 시작되며 충분한 휴식을 취한 싸움소들의 멋진 격돌은 관광객과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 잡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소싸움경기 외에도 해설가의 구수한 입담은 관람객의 흥미를 유발시키고 볼거리 제공을 위해 푸짐한 경품을 마련해 추첨을 통해 지급하며 지역 인기가수 초청공연 등도 함께 열리게 되어 가족단위로 찾는 시민과 진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또 다른 추억거리를 안겨줄 것이다.

진주시 관계자에 따르면 "세월호 침몰사고 애도 분위기로 일시 중단되었던 소싸움경기가 조심스럽게 재개된 것은 민생경제 활성화와 지역의 특색 있는 관광상품 홍보를 위한 일이며 시민과 관광객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