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헬스걸’ 권미진 다이어트 비결 영상 보니 “나도 가능하다고?”

2014-06-05 10:51


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개그우먼 권미진(25)이 다이어트 후 자신에게 달라진 남자들의 태도에 대해 이야기했다.

권미진은 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해 103㎏에서 50㎏까지 감량한 비법을 공개했다.

권미진은 다이어트 후 달라진 남자들의 태도에 대해 질문을 받자 “박휘순 선배가 같은 코너 1년을 해도 밥을 사준 적이 없었는데 얼마 전 같은 동네에 이사왔다고 먼저 밥을 사주겠다고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이어 “2년 넘게 한 집에 살고 있는데 다이어트 전에는 앞집 남자에게 늘 인사해도 반응이 없었는데 얼마 전 다른 사람이 이사를 온 줄 알았는지 내가 쓰레기 버리러 가는데 직접 쓰레기 봉투를 들어주더라”고 해 웃음을 주었다.

한편 권미진은 제작진을 집으로 초대해 자신의 방과 부엌 등을 공개하며 가족에 얽힌 비화를 공개했다.

이날 권미진 남동생은 "103kg의 누나랑 외출했을 때 10m씩 떨어져 걸었다"며 "예전에는 형처럼 편했는데 이제는 여자같으니까 좀 조심하는 면이 있다"고 말했다.

권미진은 남동생이 밥을 먹는 모습을 보며 "동생이 예전에 혈액암 판정을 받고 아팠다. 나 때문이었다. 남동생이 비만으로 인해 아팠는데 날 원망했다. 그래서 살을 뺐다. 내가 남동생을 아프게 하고 살찌게 했다. 지금은 비만이 아니라 다행이다. 내가 잘못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한편 권미진은 최근 KBS 2TV '개그콘서트' 헬스걸 코너를 통해 103kg에서 50kg로 몸무게를 감량해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