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이명박 전 대통령 신용카드로 투표하는 영상 “멋쩍어하네?”

2014-06-05 10:19


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6·4지방선거 투표소에서 신분증 대신 신용카드를 내밀어 큰 웃음을 줬다.

신용카드를 내민 이명박 전 대통령은 4일 오전 8시 5분쯤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서울 강남구 논현1동 제3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다.

특히 이날 회색 정장을 입고 투표소를 찾은 이명박 전 대통령은 투표에 앞선 신분확인 절차에서 실수로 신분증 대신 신용카드를 제시해 큰 웃음을 안겼다.

신용카드 대신 신분증으로 투표를 끝낸 이명박 전 대통령은 투표소 직원과 시민 한 명 한 명에게 악수와 함께 "안녕하십니까", "수고하십니다"라고 인사를 한 뒤 돌아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투표 필참 목록인 주민등록증이 없는 경우 선거인 본인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증명서나 서류가 필요하다.

주민등록증을 대체할 수 있는 증명서는 공무원증, 여권, 운전면허증, 국가유공자증, 장애인등록증, 국내거소신고증,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자격증·학생증) 등이다.

한편, 처음으로 사전투표제가 도입된 이번 지방선거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으로는 유일하게 본 선거일 투표소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