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가족은 나의 힘" 조희연·최문순 당선자, 결국 웃었다
2014-06-05 11:20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가족이 힘이 됐어요."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당선인과 최문순 강원도지사 당선인의 공통점은 가족이 큰 힘이 됐다는 것이다.
지난달 30일 조희연 후보 아들 조성훈 씨는 다음 아고라에 '서울시교육감 후보 조희연의 둘째아들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조희연 후보를 응원하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특히 다음 날 올라온 고승덕 후보의 친딸 캔디고 씨의 폭로 글과 대비되며 더욱 화제를 모았다.
조희연 후보 두 아들은 아버지의 당선을 위해 유세에 직접 뛰어들며 지지를 호소하는 데 앞장섰다. 그 결과 후보등록 당시 4% 지지율을 보이던 조희연 당선자는 개표 결과 10배에 가까운 39.2%를 기록하며 서울시교육감에 당선됐다.
둘째 딸 최예린 씨는 아버지 최문순 후보의 선거를 돕기 위해 휴학까지 하며 유권자의 말에 귀기울였다. 첫째 딸 역시 함께 선거홍보 UCC에 출연하며 최문순 후보 홍보에 앞장섰다.
가족의 노력 끝에 최문순 당선자는 49.8%로 최흥집 새누리당 후보(48.2%)를 근소한 차로 앞지르며 강원도지사에 당선돼 가족들과 기쁨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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