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박영선 “투표 참여 저조, 여러분의 한 표가 세상 바꾼다”

2014-06-04 15:54

[사진=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 페이스북]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4일 사전투표제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가 저조하자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나섰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6·4 지방선거 투표 독려 기자회견을 열고 “(오후) 3시 현재 투표율은 45.5%로 사전투표율을 더해도 4년 전 지방선거 때보다 3.2%포인트 높은 수준에 불과하다”며 “이 추세라면 최종 투표율은 50% 후반 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지방선거 투표에 전체 유권자 4129만6228명 가운데 1899만4508명이 참여, 46.0%의 투표율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는 2010년 6·2 지방선거 당시 같은 시간대 투표율 42.3%보다 3.7%포인트 오른 수치다. 다만 선관위는 최종 투표율이 60%에는 못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박 원내대표는 “6·4 지방선거를 계기로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가만히 계시면 안 된다. 이제 투표장에 가서 투표해 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또한 “안전한 대한민국, 올바른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 어머니의 마음으로, 아버지의 마음으로 투표장에 가서 투표해 달라”며 “아이들이 행복하고, 엄마들이 안심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길은 바로 투표하시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세월호 참사를 거론하며 “우리 사회의 뒤틀린 정의를 바로세우고 아이들의 안전과 미래를 지켜낼 수 있는 힘, 그것은 바로 오늘 국민여러분께서 움직이는 것”이라고 세월호 심판론에 기대를 걸었다.

그러면서 “참사의 진상을 밝혀낼 수 있는 힘은 투표장에 가서 투표하는 것”이라며 “여러분의 투표가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다. 여러분의 한 표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