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망명 시도 프랑스, 필리핀, 체코 거론...오갑렬-김엄마는 누구?
2014-06-04 06:32
검찰 금수원 재진입 예상 구원파들 속속 모여들어
<사진=MBN 캡처>
아주경제 이인수 기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망명을 시도했다 거절당했다는 어제(3일) 검찰의 발표 이후 해당 국가와 도와준 제3의 인물에 대해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언론에서 해당국가와 제3의 인물을 거론하고 나서 주목된다. 한겨레신문은 "유 전 회장 쪽이 망명 가능성을 타진한 곳은 주한 프랑스대사관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유 전 회장이 망명신청한 것으로 알려진 국가가 프랑스라는 점은 흥미롭다. 유 전 회장의 딸 유섬나 씨도 프랑스에서 체포됐고 세월호 사고를 전후해 출국한 뒤 파리의 고급 아파트에 몸을 숨겨 왔던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또 사정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 유 전 회장이 필리핀을 망명지로 선택했다는 보도도 나온다. 노컷뉴스는 "매제인 오갑렬 전 체코대사가 근무했던 체코가 유력한 망명지로 꼽혔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며 "필리핀은 순천 인근에 숨어 있는 것으로 보이는 유 전 회장이 여수항 등을 통해 밀항을 시도하기 쉽고 또 구원파 신도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유 전 회장이 이 같은 점을 고려해 필리핀을 망명지로 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