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위 감독의 ‘일대종사’…3D버전으로 재상영
2014-06-05 14:57
아주경제 조성미 기자 = 중화권 유명 영화감독 왕가위(王家衛·왕자웨이)의 ‘일대종사(一代宗師)’가 3D버전으로 재상영될 예정이라서 영화팬들의 기대감이 한껏 높아지고 있다.
3D버전의 일대종사는 북미시장 개봉판을 기초로 특별 제작되는 것으로 중국 내륙 관객들에게 새로운 편집본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스광왕(時光網)이 3일 보도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북미판 일대종사는 러닝타임이 중국 내륙판보다 22분 가량 더 늘어난 총 108분에 달하고 있으며 스토리, 장면, 인물관계 등에서 두 버전이 다른 부분이 많아 중국 관객들은 새로운 느낌의 일대종사를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중화권 영화 중 이미 개봉된 영화가 3D버전으로 재상영된 선례가 없어 일대종사가 그 스타트를 멋지게 끊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소니픽처스가 주성치(周星驰·저우싱츠)의 ‘쿵푸 허슬’ 개봉 10주년 기념으로 이 영화의 3D버전 제작을 기획하고 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