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률 감독, ‘경주’ 박해일 신민아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 공개
2014-06-03 09:47
고혹적인 도시 경주에서 펼쳐지는 두 남녀의 흑심가득 1박 2일을 그린 ‘경주’의 제작기 영상이 공개돼 관심을 집중시킨다. 촬영장 비하인드 스토리는 물론 장률 감독이 바라본 ‘경주’ 박해일과 신민아의 매력이 담겨 있어 관객들을 매료시킨다.
북경대 교수 최현(박해일)을 “엉뚱하면서 매력있는 캐릭터”라고 설명한 장률 감독은 최현을 연기한 박해일에 대해 “배우 윤진서의 소개로 출연을 제안했고 흔쾌히 좋다는 답을 받았다”고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혀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장률 감독은 “아름답고 우아하면서 함부로 할 수 없는 미묘한 매력”을지닌 공윤희 역을 맡은 신민아를 “여신 같고 모던한 면이 있지만, 실제 바탕은 아주 소박하다”고 표현,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아끼지 않았다. 이처럼 제작기 영상에는 ‘경주’ 장률 감독과 박해일, 신민아의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모습들이 담겨 있어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다.
또한 7년 전 춘화를 찾아온 수상한 남자 최현과 기품 있는 외모와는 달리 엉뚱한 여자 공윤희의 수상하면서도 설레는 만남이 그려지며 눈길을 끌었다. 장률 감독은 “찻집에서 차 한잔하고 공원에 가는 평온한” 낮의 풍경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오는 긴장감”이 있는 밤풍경의 상반된 분위기를 표현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장률 감독은 “‘경주’는 박해일과 신민아를 비롯해 좋은 배우들의 연기가 훌륭한 영화”라고 관전포인트를 추천했다.
7년 전 춘화를 찾는 수상한 남자 최현(박해일)과 기품 있는 외모와 달리 엉뚱한 여자 공윤희(신민아)의 설레는 만남을 그린 ‘경주’는 오는 12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