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자활사업 참여자들을 위한 제7기 희망의 인문학 아카데미 졸업

2014-06-03 09:26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 인천시는 3일 인천대학교에서 저소득층 자활사업 참여자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제7기 ‘희망의 인문학 아카데미 과정’ 졸업식을 개최했다.

저소득층 7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11일부터 “변화하는 세상! 소통하는 인문학”이란 주제로 시작한 이번 인문학 과정은 기본강좌로 인문, 문화, 역사, 예술, 교양 인문학 중심 강좌와 함께 자신을 찾아 떠나는 과거, 현재, 미래의 여행을 위한 체험 학습, 문화유적지 답사를 중심으로 한 수학여행 등의 내용으로 총 3개월 동안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실시됐다.

인천시와 인천광역자활센터에서는 인천 지역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5년째 희망의 인문학 과정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인천대학교 평생교육원과 함께 양질의 인문학교육 및 콘텐츠를 개발해 자활사업에 참여하는 저소득층에게 희망과 자존감 향상, 의식변화를 꾀하는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주민참여예산 확보를 통해 올해 ‘희망의 인문학 아카데미 과정’을 기존보다 확대해 총 3기에 걸쳐 진행하고 있으며, 하반기 수료생까지 총 180명의 졸업생을 배출할 예정이다.

인천시의 희망의 인문학 과정은 저소득층에게 인성교육 제공으로 자아정체성을 확립하고 사회구성원으로서 주체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자활의지를 고취시킬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군·구 자활사업 참여자 등 저소득층에게 사회의 다양한 현상에 대한 고찰과 꿈 찾기, 동기부여 제공 등 내적 성숙의 모티브를 제공하는 기회로 자리매김한 성공적인 시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희망의 인문학 과정은 자활사업 참여자들이 사회의 당당한 시민으로서의 스스로를 확인해 시민의 풍요롭고 행복한 공동체를 경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