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0명 중 8명, 채용과정 공정치 못해
2014-06-03 09:11
평가 개관성 침해 항목 있어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구직자 10명 중 8명은 채용과정이 공정치 못하다 생각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사람인이 구직자 739명을 대상으로 '구직활동 중 채용이 불공정하다고 느낀 경험'을 조사한 결과, 83.2%가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그 중 구직자들은 '서류전형'(63.7%, 복수응답)에서 불공정성을 가장 많이 느낀 것으로 확인됐다.
'지원자격에 제한 항목이 많아서'(39.7%), '평가기준이 불명확해서'(37.2%), '신상 등 불필요 항목을 기재하게 해서'(33.7%) 등의 이유가 뒤를 이었다.
실제 이들 중 63.1%는 본인이 취업하지 못하는 이유가 채용의 불공정성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또 66.7%는 채용의 불공정성으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을 자주 느낀다고 답했다.
해당 항목으로는 '학벌 관련 사항'(54.2%, 복수응답), '가족의 직업·직위'(51.4%), '연령'(42.9%), '재산, 부동산 등 경제상황'(29.8%), '사내 지인 등 인맥'(29.4%)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