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버랜드, 상장 결의… 윤주화 사장 "글로벌 패션·서비스 기업화"
2014-06-03 07:57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삼성에버랜드는 3일 이사회를 열고 상장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윤주화 삼성에버랜드 사장은 "삼성에버랜드는 각 부문의 사업경쟁력을 극대화하고,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기술·인력·경영인프라를 적극 확보해 글로벌 패션·서비스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에버랜드는 6월 중 주관회사를 선정하고 구체적인 추진일정과 공모방식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삼성에버랜드는 상장을 통해 지난해 재편된 사업부문들의 사업경쟁력을 조기 확보해 글로벌 패션·서비스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패션부문의 핵심 육성사업인 패스트패션(에잇세컨즈)의 경우 과감한 공급망 투자 등 차별화된 사업역량 확보와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추진해 '글로벌 톱 브랜드'로 도약하고 스포츠·아웃도어 등 신규사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리조트부문은 해외 선진파크의 국내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어 용인 에버랜드의 시설 확충과 이와 연계한 호텔 투자 등을 통해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건설부문은 조경, 에너지 절감, 리모델링 등 친환경 기술 및 사업역량을 극대화해 연수원·호텔·병원 등 특화 시장의 수주를 확대하고 글로벌 사업역량을 조기 확보,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급식사업(웰스토리)은 글로벌 사업역량을 조기 확보해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상장을 통해 삼성에버랜드는 대주주(44.5%)로 있는 바이오로직스의 바이오 신기술 확보, 경영인프라 투자 등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재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삼성에버랜드는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기준에 맞춰 경영의 투명성을 더욱 강화하고, 적극적인 IR 활동으로 대외 신인도를 제고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