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5월 국내판매 전년 대비 8.2% 감소 "근무일수 감소 영향"
2014-06-02 13:45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기아자동차는 지난 5월 국내 3만6252대, 해외 21만7366대 등 총 25만3618대를 판매해 전년 같은 달(25만3681대) 대과 비슷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 판매분은 전년 동월 대비 7.1% 감소한 수치고, 해외 판매분은 국내생산 분 10만4065대, 해외생산 분 11만3301대 등 총 21만7366대로 전년대비 1.5% 증가했다.
기아차는 "근무 일수 감소와 업체 간 경쟁심화 등의 영향으로 국내판매는 감소했으나, 높아진 브랜드 가치와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 판매가 호조를 보여 국내판매 감소분을 만회, 전체적으로는 전년 동월과 같은 수준의 실적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이달 출시 예정인 ‘올 뉴 카니발’을 앞세워 상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국내판매 감소분을 해외판매로 만회해 내수부진을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해외판매는 근무 일수 감소로 인해 국내생산 분이 전년 대비 0.9% 감소했으나, 해외생산 분이 3.8% 증가해 전체적으로는 전년 동월 대비 1.5% 증가했다.
국내에서는 차종별로 모닝, 봉고트럭. K5, 스포티지R이 각각 8808대, 4620대, 4485대, 4112대가 팔리며 국내 판매를 견인했다.
특히 모하비는 1136대가 팔리며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9.5%가 증가했다.
아울러 이달 출시를 앞두고 있는 ‘올 뉴 카니발’은 사전 계약 대수가 지난달 말까지 7일(근무일수 기준)만에 7500여대를 돌파하며, 미니밴 시장에서의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아울러 해외판매에서는 K3를 비롯한 프라이드, 스포티지R, K5 등 주력 차종들이 실적을 이끌었다.
해외시장에서 K3(포르테 포함)가 3만6094대, 프라이드가 3만4868대, 스포티지R이 3만3468대, K5는 2만3571대가 판매됐으며, 쏘렌토R은 2만711대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