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부산 해양금융 중심지 발전 토론회 개최

2014-05-30 09:07

이덕훈 수출입은행장(앞줄 중앙)과 '부산 해양금융 중심지 발전과 해양금융 종합센터 역할' 토론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출입은행]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수출입은행은 지난 29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부산 해양금융 중심지 발전과 해양금융 종합센터의 역할'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토론회에 참석한 이덕훈 수출입은행장과 학계, 해운업계, 금융기관 및 부산시 관계자 등 15명은 부산의 '해양금융 허브' 도약 방안을 모색하고 수출입은행의 향후 해양금융 전문기관 역할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 무역보험공사 선박금융 전문 인력으로 꾸려지는 '해양금융 종합센터'의 내실화 방안을 비롯해 해운산업 지원 확대, 해운보증기구 설립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또한 수출입은행은 국내 해운사들의 도약을 위한 '해운산업 지원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수출입은행은 중견해운사의 글로벌 성장을 위해 2020년까지 선종별 세계 20위 이내 8개 해운사(GSL)를 발굴하는 우량 중견해운사 육성 프로그램을 시행키로 했다.

더불어 국내 해운사의 에코십 발주를 지원하기 위해 에코십펀드를 조성하고 프로젝트 법인 대상 지분출자로 민간 기관투자자의 선박투자를 유도키로 했다.

한편 이 행장은 30일 김외현 현대중공업 사장 등 5개 조선사 사장단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센터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해 조선사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