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항아리'는 경기백자가 으뜸..한국도자재단 '백자-달을 품다'전
2014-05-30 08:43
6월1일부터 곤지암도자공원 정통공예원에서 박부원, 이광 권대섭등 11명의 20점 전시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한국도자재단(대표이사 이완희)은 오는 6월 1일부터 경기정도 600년을 기념하는 특별기획전 <백자 - 달을 품다>를 경기도 광주 곤지암도자공원 전통공예원에서 개최한다.
유난히 큰 조선의 백자항아리(白磁大壺) 가운데 대보름의 넉넉하고 밝은 달을 떠올리게 하는 달항아리를 주제로 펼치는 전시다. 꾸준하게 백자 달항아리 작업을 이어오는 10여명의 작가들을 선정, 현대 백자달항아리 총 20여점을 선보인다.
경기도 광주는 조선시대 어기(御器)를 생산하던 관요가 있던 지역으로, 수준높은 백자가 만들어지면서 경기도 백자는 경기도를 대표하는 전통 문화로 손꼽혀왔다.
이번 전시는 이런 역사를 가진 경기도 백자 가운데서도 최고의 도자리로 평가받는 달항아리를 재조명하여 경기도만의 특색있는 전통 문화를 감상해볼 수 있는 기회다.
한국도자재단 이완희 대표이사는 “경기정도 600년을 맞아 개최한 이번 전시회는 원만함과 순수함, 넉넉함을 느끼게 하는 전통 달항아리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는 기회”라며 “달항아리의 고향인 광주의 도예가들이 재창조한 달항아리 20점이 한자리에 모였다는 점에서 우리 백자의 어제와 오늘, 미래를 생각해 보는 뜻 깊은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