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올림픽위원회, 아시안게임 준비차 인천AG조직위 방문
2014-05-30 07:49
참가자 등록 ․ 종목별 선수규모 등 사전등록회의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 일본올림픽위원회(JOC) 관계자들이 인천아시안게임 참가 준비차 29일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김영수)를 방문해 사전등록회의를 갖고 선수촌 등 대회시설을 둘러봤다.
사전등록회의는 조직위와 아시안게임 참가국의 책임자들이 종목별 참가선수 규모, 선수단 등록, 수송, 통관, 숙박, 물자대여 등 대회 참가에 필요한 주요 사항들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확인하는 자리다.
이마이 야스노리 JOC 경기부장을 단장으로 한 방문단은 이날 회의에서 예비등록 선수단 규모가 1,084명으로 조정된 것을 확인하고, 참가선수 변경사항, 선수단 숙소 여건, 통역요원 배정, 경기장 이동거리 등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관련된 사항들을 점검했다.
JOC는 지난 11~12일 미얀마 네피도에서 열린 대회 참가 안내를 위한 인천아시안게임 사전등록회의에 참석한 바 있다. 정기영 조직위 국제본부장은 “JOC는 인천조직위를 직접 방문해 보다 세부적인 사항을 논의하는 회의를 갖고 주요 대회시설까지 방문하기를 원했다”며 “이번 사전등록회의를 별도로 가진 점만 봐도 일본이 인천아시안게임에 특별한 관심을 보이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방문단에는 일본여행사 관계자가 회의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일본 최대 여행사인 JTB의 카바야마 마사시 스포츠담당은 “일본은 2017년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과 2020년 도쿄올림픽이 개최되기 때문에 인천아시안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라며 “대회 기간 일본인 관람객들이 대거 한국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