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국방-민간 기술협력은 새 블루오션"
2014-05-29 10:26
민군기술협력 박람회 개막식 축사
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첨단기술이 국가경쟁력을 이끄는 이 시대에 국방 분야와 민간의 기술협력은 새로운 블루오션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민군기술협력 박람회 개막식에서 한 축사에서 "인터넷이 미국의 국방부 프로젝트에서 시작됐듯이 국방 분야의 우수한 기술이 민간에 적용되면 새로운 가치가 창출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그동안 우리나라는 꾸준히 선진 국방기술을 축적해왔고, 수준 높은 민간 과학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민군 기술협력의 시너지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제도적 기반 위에 창의적 도전과 혁신적 융합, 자유로운 상상력을 더해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야 한다"며 "기술이 서로 독립돼 있을 때는 1 더하기 1이 2밖에 되지 않지만 융합하고 창의와 상상력이 더해질 때는 백이 될 수도 있고 천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민간위성 관제기술을 군의 이동형 지상관제시스템 개발에 적용해 민군위성 사업 성과를 높인 ㈜세트렉아이의 사례를 들며 "이런 노력의 결과 작년 우리나라 방산 수주액이 34억달러를 달성해 전년대비 70%나 성장했다. 이처럼 민군협력이 가져올 성장 가능성은 무한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