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 서울외신기자클럽 프레스 투어

2014-05-29 08:05
홍보대사 박태환 참가…인터뷰 진행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김영수)는 28일 서울외신기자클럽(SFCC) 회원사를 초청해 프레스 투어를 가졌다. 이날 프레스 투어에는 로이터․신화․이타르타스·교도·도쿄신문 등 서울 주재 16개 외신사의 기자 18명이 참가했다.

이번 투어는 오는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의 준비 현황을 알리고, 외신의 다양한 요구와 의견을 사전에 파악해 성공적인 대회 개최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아시안게임의 개폐회식이 열리는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과 송도국제도시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G-타워 전망대를 둘러보고 송도 미추홀타워 조직위를 방문했다. 이날 투어에는 인천아시안게임 홍보대사인 국가대표 수영선수 박태환도 참석했다. 프레스 투어는 김영수 조직위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홍보동영상 상영과 프레젠테이션, 권경상 조직위 사무총장․박태환과의 질의응답, 환영오찬 순으로 진행됐다.

김영수 위원장은 “인천아시안게임을 소통과 화합, 나눔과 배려의 대회로 만들기 위해 열심히 준비해 왔다”며 “아시아는 물론 세계 모든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최고의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권경상 사무총장은 아시안게임 안전에 관한 질문을 받고, “조직위는 수년전부터 각계 전문가들이 모인 안전부를 운영해왔다. 개막이 다가오면서 세이프 아시안게임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박태환과 외신의 인터뷰 내용을 간추려 정리한 것이다.

- 아직까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데, 언제까지 선수생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나.

▲ 평소 생각해 보지 않았다. 아직 체력이 왕성하다고 평가해주셔서 감사하다.(웃음) 스물여섯살(1989년생)인데 아직 열심히 뛸 수 있는 나이다. 인천아시안게임 이후 2년 뒤에 2016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있다. 앞으로 2~3년은 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20대까지는 열심히 할 생각이다.

-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라이벌을 꼽는다면. 또 세계의 라이벌은.

▲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쑨양(중국) 선수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인천대회에서 200m, 400m, 1500m 등 내가 출전하는 종목과 모두 겹쳐 아무래도 그 선수하고 승부를 겨루는 게 기대되고, 또 재미있을 것 같다. 세계적으로는 좋은 선수가 많아 나와 올림픽, 세계선수권 등 각 대회 결선에서 만나는 선수들 모두가 라이벌이다.

- 세계신기록을 세우는데 기대가 크다.

▲ 나 역시 세계신기록에 목마르다. 세계신기록을 영원한 목표로 하고 있지만 런던올림픽에서 실패한 경험이 있다. 현재 200m에서 페이스가 떨어지는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많은 훈련을 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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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참가하는데, 북한 선수들과의 경쟁은.

▲ 북한의 경영 선수들은 아시안게임 등 세계대회에서 거의 본 적이 없다. 물론 선수는 있겠지만 자격이 안되는 것 같다. 다이빙 종목에서는 본 적이 있다.

- 인천아시안게임 홍보대사로서 어떤 활동을 하는가.

▲ 홍보대사이자 선수로서 자부심도 있고, 한편으로 부담감도 있다. 대회를 알리는 데에도 도움이 되겠지만, 결국 좋은 성적과 기록을 내는 것이 홍보대사 임무를 잘 수행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더욱 열심히 훈련하고, 아시안게임 준비를 잘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