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철도 2호선 역명, 시민의견 수렴해 짓는다

2014-05-28 09:21
8.29일까지 설문조사 통해 24개 정거장 역명 제정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본부장 : 이광제)는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인천도시철도 2호선의 정거장 역명 제정을 위해 인천지역 시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설문조사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 27개 정거장 중 기존 지하철 노선과의 환승역(검암·주안·인천시청역) 3곳을 제외한 24개 정거장을 대상으로 8월29일까지 인천시 홈페이지(www.incheon.go.kr)를 통해 실시된다.

도시철도본부에서는 해당 지역의 역사성 등 지역 특성에 걸맞고 부르기 쉬운 역명을 제정하기 위해 최근까지 각 지명 유래 및 역사문헌 등의 자료 수집과 사례조사를 하고 각 관계기관, 전문가, 해당지역 주민의 의견수렴을 진행해 왔다.

인천도시철도 2호선 역명은 시, 구·군 및 관계기관, 공사·공단, 전문가와 시민을 대상으로 의견접수 및 설문조사 등을 거쳐 역명심의위원회 심의 후 올 12월에 확정할 계획이다.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역명 제정을 계기로 ‘경제수도 인천’의 지역적 이미지를 브랜드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인천도시철도 2호선은 2016년 7월 개통 예정으로 서구 오류동에서 인천시청을 거쳐 남동구 운영동까지 29.2km 구간으로 정거장 27개소와 차량기지 2개소가 건설되고 있다.

이광제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서북부와 기존 도심지의 대중 교통난 해소를 위해 추진되고 있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의 위상에 걸맞은 역명이 제정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