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자장면을 좋아해"(종합)
2014-05-27 18:46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장관)이 27일 한국식 자장면을 일부러 찾아 맛볼 정도로 좋아한다고 밝히는 등 한국에 대한 애정과 친근함을 표시했다.
방한 중인 왕이 부장은 27일 서울 주한 중국대사관에서 열린 중국 우호인사 초청 행사의 모두 발언에서 이번 방한이 "윤병세 외교 장관의 중국 방문에 대한 답방"이라고 설명한 뒤 "개인적으로 6년 만에 한국을 찾았는데 자장면 먹는 게 무엇보다 중요했다"고 농담을 해 참석자들의 웃음을 끌어냈다.
왕 부장은 "이번 (한국)방문은 가까운 친척과 가까운 친구를 만나 협력을 토론하고 미래를 같이 그려나가는 방문"이라며 "한국, 특히 서울에 깊은 정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자장면은 중국 북부 지역의 음식으로 구한말 인천에 터를 잡은 화교들에 의해 한국식 자장면으로 재탄생 됐다.
아직도 중국에서는 베이징식· 쓰촨식, 산둥식 자장몐(炸酱麵) 등 지역 특성을 본뜬 자장면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