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디바’ 김추자는 누구? “담배는 청자, 노래는 추자”
2014-05-27 16:17
김추자는 1969년 동국대학교 연극영화학과에 진학한 후 그해 노래자랑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후 가수의 꿈을 키우기 위해 대한민국 록의 대부 신중현의 녹음실로 찾아갔고 김추자의 노래를 들은 신중현은 곡을 줬다.
1969년 데뷔한 김추자는 신중현이 준 곡 ‘늦기 전에’로 큰 인기를 끌었다. 뛰어난 가창력과 엉덩이춤으로 남성팬을 사로잡으며 “담배는 청자, 노래는 추자”라는 유행어를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1981년 결혼과 동시에 가수생활을 중단하며 한 사람의 아내와 엄마로서의 삶을 이어왔다.
33년 만에 발매하는 신보에는 대한민국 록의 대부 신중현의 ‘몰라주고 말았어’ ‘내 곁에 있듯이’ ‘고독한 마음’ ‘태양의 빛’ ‘가버린 사람아’ 등 5곡을 비롯해 이봉조의 ‘하늘을 바라보소’ ‘그리고’ 등 9곡의 신곡이 수록돼있다.
김추자는 6월 28~29일에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 7월 6일에는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콘서트 ‘늦기 전에’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