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영호, ‘천사의 노래’로 영화 감독 데뷔

2014-05-27 14:17

[사진제공=IMX]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배우 김영호가 영화 ‘천사의 노래’를 연출하며 감독으로 데뷔한다.

김영호 소속사 IMX 측은 27일 “영화와 드라마에서 연기파 배우로 활발히 활동하고 뛰어난 노래 실력을 바탕으로 가수와 뮤지컬 배우로 활약한 만능엔터테이너 김영호가 ‘천사의 노래’를 통해 영화 연출가로서 새로운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천사의 노래’는 시한부 판정을 받고 거리를 떠돌며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부르는 한 남자가 어느 날 신비로운 한 여자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단편 영화.

뮤지컬 ‘셜록홈즈2’ ‘노트르담 드 파리’ ‘두 도시 이야기’ ‘모차르트’에 출연해 연기력과 가창력을 인정받은 뮤지컬 배우 윤형렬과 영화 ‘집으로 가는 길’ ‘소수의견’ 드라마 ‘사랑아 사랑아’ 등에 출연한 오연아가 주연을 맡았다.

‘천사의 노래’는 김영호가 직접 집필한 시나리오로 20분 분량의 단편 영화로 제작된다. 인간의 내적 갈등에 대한 철학적인 메시지를 시적인 감성으로 풀어냈다. 오랜 기간 영화 연출을 준비한 배우 김영호는 이번 감독 데뷔를 계기로 차후 장편 영화 연출에도 도전한다는 포부다.

지난 21일 크랭크인, 3일간 경기도 고양시에서 촬영을 진행한 김영호 감독은 연출가로서 현장을 진두지휘 하는 것은 물론 연기 선배로서 배우들의 연기 지도를 돕고 긴장감을 풀어주기 위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촬영에 임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김영호 감독 지인들의 로케이션 제공과 촬영 장비 제공으로 장편 영화에 버금가는 완성도의 영화로 제작될 예정이다.

최근 MBC 드라마 ‘기황후’의 ‘백안’ 역으로 활약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김영호는 ‘천사의 노래’를 오는 10월 부산 국제 영화제 출품을 목표로 후반 작업을 진행하며,동시에 차기 출연작을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