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동성은 지금>중국 옌타이에 한국식 국제유치원 설립된다

2014-05-27 07:00
내년 3월 개원을 목표로 설립에 박차
최고의 유치원 시설과 교구 들어온다

우암국제유치원 설립을 위해 옌타이시 관계자가 한국 남부대학교를 찾아 유치원 설립에 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아주경제 산동성 특파원 최고봉 기자=중국 산둥성 옌타이(연태)에 한국식 국제유치원이 설립돼 한국 자녀들이 한국 교과과정에 따른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한국 우암재단(남부대학교)은 중국 산둥성 옌타이(연태)시에 우암국제유치원(가칭) 설립 준비위원회를 설치해 현지 추진팀과 함께 설립을 진행하고 있다.

이남수 우암국제유치원 설립준비위원장은 “현재 옌타이(연태)시 개발구 정책에 따라 한국을 포함한 외국 기업 투자 규모가 증가하고 있고, 관련 기업 주재원과 가족의 안정적 생활여건이 마련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우암국제유치원이 개원하면 주재원 자녀의 교육 수준을 높이고 안정된 삶을 충족시켜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남수 위원장은 “유아가 올바르고 훌륭한 시민이 되도록 사회화시키며 질서, 건강, 위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아이들이 즐겁고 편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제화 시대에 맞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언어(한국어,중국어,영어)로 교육을 하며, 실천 중심의 인성교육이 되도록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암국제유치원은 내년 3월 개원을 목표로 6월 산동성 교육청에 인허가 신청, 하반기 2회에 걸쳐 유치원 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이 위원장은 “영어권, 중국어권 및 한국어권 교사를 중심으로 국제유치원 위상에 맞는 국제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구축, 운영하고 그 정신은 중국인의 대국정신을 이어 받아 어릴 적부터 국제적 감각을 익힌 최고의 유아 육성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또 “우암유치원은 한국에서 영재교육으로 아주 유명하다. 우암유치원의 교육과정 등 외형적인 부분까지 최대한 비슷하게 설립할 것이고, 유치원 시설 및 교구 장비는 최고의 시설, 장비로 구축해 중국 최고의 유치원을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