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박원순 측, 서울시 공무원 고발건…“진위 파악할 수 없어”
2014-05-23 15:41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 측은 23일 새누리당 윤상현 사무총장이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비난하는 글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서울시 7급 공무원을 고발한 것과 관련, “(사건의) 진위를 파악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 후보 캠프의 진성준 대변인은 이날 캠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 후보는 서울시정에 일체 참여하고 있지 않아 이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루트)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SNS 공간에서 매우 위험한 거짓선동과 비난·비방행위가 일어나고 있어 심히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선관위의 철저한 조사와 함께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그는 고발장에서 “공무원 신분으로 정치적 중립을 엄격하게 지켜야 함에도 불구하고 명백하게 특정한 정당을 반대하는 정치적 행위를 했다”며 “박 대통령에 대해서도 비방의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등 그 범죄행위의 해악성이 중대하므로 법에 따라 엄격하게 처벌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