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에티오피아에 1억 달러 규모 EDCF 제공

2014-05-23 09:38

임성혁 수출입은행 경협사업본부장(왼쪽)이 수피안 아메드 에티오피아 재무부 장관과 차관계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출입은행]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수출입은행은 23일 '에티오피아 모조-하와사 고속도로 건설사업'에 1억 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연차총회 참석차 르완다 수도 키갈리를 방문 중인 임성혁 수출입은행 경협사업본부장은 22일(현지시간) 현지에서 수피안 아메드(Sufian Ahmed) 에티오피아 재무부 장관을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차관계약서에 서명했다.

에티오피아 모조-하와사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 남측 70㎞ 떨어진 모조와 서남부 내륙에 위치한 하와사를 연결하는 약 210㎞의 4차로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EDCF는 이 중 93㎞에 달하는 모조-주웨이 구간을 AfDB와 협조융자 형태로 지원할 예정이다.

임 본부장은 "이번 사업으로 에티오피아가 경부고속도로와 함께 고도의 경제성장을 이룬 한국의 발전 경험을 공유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