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남재준·김장수 경질에 “김기춘 비서실장은요?”…지원유세도 중단
2014-05-22 17:04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는 22일 박근혜 대통령이 남재준 국가정보원장과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비서실장을 경질하자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은요?”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정애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전한 뒤 거듭 “지금 이 시점에서 김 실장의 교체 없는 인적 쇄신은 무의미하다”고 밝혔다.
한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선거용 인사라고 보느냐’라는 질문에 “공식 선거운동 첫날이라는 점만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월호 참사로 상처받은 민심을 추스르기에 적절한 인사인지 의문”이라고 날을 세웠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예정된 죽전역 지원유세를 중단했다. 김 대표 측은 이날 국회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남재준·김장수 경질 등의 긴급 상황 발생으로 (유세가) 연기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