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오승환 11세이브 센트럴리그 공동1위, 일본팬들의 반응은?

2014-05-22 02:00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한신 타이거스의 수호신 오승환이 11세이브를 기록해 센트럴리그에서 구원부문 공동1위에 등극했다. 

21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개최된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팀이 7-6으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투구수 18개로, 삼진 2개를 잡으면서 시즌 11세이브를 올렸다. 

선두타자 슌타를 4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오승환은 사카구치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아다치 료이치와 하라 다쿠야를 각각 삼진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지난 18일 요코하마전 이후 3일 만에 세이브를 추가한 오승환은 구원투수 부문에서 센트럴리그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또, 15경기 연속 무자책점 행진을 이어갔으며, 평균자책점은 1.47에서 1.40으로 하락했다.

한편 한신 타이거스 공식 페이스북에서 일본팬들은 “오승환은 이제 아무 말 안 해도 된다”, “오승환 고마워”, “오승환 덕분에 스포츠뉴스를 기분 좋게 볼수 있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오승환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