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공채 출신 개그맨 김선정, 6년 만에 ‘웃찾사’로 컴백

2014-05-21 19:23

[사진제공=김선정]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MBC 공채 출신 개그맨 김선정이 SBS ‘웃찾사’를 통해 6년 만에 무대에 선다.

2001년 MBC공채 12기로 데뷔, ‘코미디하우스’ ‘웃는데이’ ‘개그야’를 포함해 드라마, 시트콤 등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김선정은 100㎏가 넘는 남자 선배를 목마 태우고 율동개그를 하다가 연골파열과 연골판 이식 수술로 방송을 6년 동안 쉬었다.

이후 공개코미디를 떠나 있던 김선정은 21일 “정용국 선배가 ‘너한테 딱맞는 역할이 있으니 같이 코너를 하자’는 제안을 받고 대학로에서 공연을 이어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선정은 “감독님께 선보이고 녹화하고 방송 확정을 받기까지 한 달이 걸렸다”며 “6년 만에 공개코미디라 녹화직전 심장이 터지는줄 알았다. 무대 뒤에서 얼마나 기도했는지 그리고 무대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 마음이 평안해졌고 무대를 즐길수 있었다. 관객들이 등장부터 웃자 희열을 느꼈다. 천상 개그맨이라고 느껴졌다. 내가 망가져도 사람들이 좋아하고 웃는 모습에 보람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현재 김선정은 지난 16일 방송된 ‘웃찾사’ 코너 ‘민폐남녀’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