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1225억원 규모 김포공항 리모델링 공사 수주
2014-05-21 10:46
아주경제 권이상 기자 = 한진중공업이 지난 19일 한국공항공사로부터 1255억원 규모의 김포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 리모델링 공사를 단독으로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김포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에 대한 리모델링과 증축, 시설개선 공사를 비롯해 동력동의 내부를 개선시키는 것이다. 총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39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지난 40여 년간 축적된 한진중공업의 공항 건설 경쟁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1971년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여객청사를 시작으로 제주, 김해, 청주, 울산, 양양, 대구, 광주 등에서 공항공사를 진행했다.
특히 인천국제공항 1단계 및 2단계 공사에 주관사로 참여해 거의 모든 공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냈다. 지난 해에는 인천공항 3단계 확장사업의 첫 번째 발주 물량을 단독으로 수주하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 밖에 미국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방글라데시, 필리핀 등 세계 각지의 주요 공항 건설에 참여하면서 해외에서도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지난 1971년 김포공항 국내선 여객 청사 공사에 이어 이번 리모델링 공사도 직접 맡게 돼 더욱 뜻 깊다"며 "앞으로도 풍부한 시공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공항건설 시장에서 영업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